안녕하세용,, 끄적이잉입니당,,ㅎㅎ
가끔 생각하다보면,,
내가 여기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 이유가 있을까?
나는 왜 항상 열심히 하는데 뭔가 잘 안되는 것일까?
사람들에게 나는 좋게 보이고 싶은데 왜 뜻대로 잘 안되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카르마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는 평상시 생각을 통해 어떤 선택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고,,
그게 지금의 내 모습
그리고 내 현재 위치를 결정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카르마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당,,
#. 그래서, 카르마(Karma)가 뭔데??

먼저, 이 단어의 유래나 어원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요.
카르마(Karma, 업)는 인도의 고대 언어인 산스크리트어(Sanskrit)로 '행위'를 의미합니다
산스크리트어 Kr(크리)에 뿌리를 두고 있고
Kr는 영어의 Do(하다)또는 Make(만들다)와 같은 의미를 지닌 동사인데요
거기에 추상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가 붙어서 행위(Action) 혹은 일(Work)을 뜻하는 Karma가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종교적인 제사 의식이나 희생의례를 의미했으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제사를 지내는 행위 그 자체를 카르마라고 불렀는데요

이후에 인간이 하는 모든 도덕적 선택과 행동으로 의미가 확정되었고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식의 인과율이 결합되면서 지금의 철학적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동양권에서는 카르마는 업으로 번역되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생계를 위해 하는 일을 업이라고 부르듯 원래 의미는 일이나 활동을 의미합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의도적인 행위라고 정의하고
마음속의 의지가 몸과 입을 통해 밖으로 표출된 결과물을 업이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결국 단어 안에서는 단순히 행동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고
행위(Action), 잠재력(Potential), 결과(Effect)와 같은 의미가 중첩되어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나에게 다가오는 운명이나 숙명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고 행하는 것이라는 능동적인 의미를 가장 강하게 담고 있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인 인과응보를 의미하게 되는데요,,
내가 행한 몸과 말, 그리고 생각의 에너지가 특정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철학적/종교적인 개념입니다,,
결국 우리가 어떤 결과를 만날 때 그것을 운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내가 과거에 행했던 말이나 생각의 에너지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결과라는 의미입니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며,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성격이 되며, 성격은 운명이 된다.
카르마의 기본 전제는 모든 결과에는 합당한 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리학의 법칙에서 나오는 작용과 반작용처럼
외부로 발산한 에너지는 어떤 형태로든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논리인데요,,
불교 철학에서 카르마는 단순히 무엇을 했는가보다는 어떤 마음(의도)으로 했는가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실수로 벌레를 밟은 것과 악의를 가지고 생명을 해친 것은 쌓이는 카르마의 성질이 다른 것이죠,,

과거에 흥부는 다리를 다친 제비를 선한 마음으로 고쳐줘서 박씨를 얻었지만,,
그것을 본 놀부가 선한 마음이 아니라 박씨를 얻기 위해 악의를 가지고 건강한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린 다음에 다시 고쳐줬던 것과 비슷한데요,,
선한 마음은 좋은 박씨를 얻었지만 악의를 가졌을 때는 그렇지 못했죠,,
카르마를 좀 더 세부적으로 구분하자면,,
동양 철학에서는 카르마가 발현되는 시점과 성격에 따라 구분하기도 합니다
- 숙업(Sanchita Karma) : 과거로 부터 축적되어 아직 결과로 나타나지 않은 거대한 업의 저장고
- 현업(Prarabdha Karma) : 이번 생에서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고 마주하게 되는, 이미 화살이 시위를 떠난 것 같은 결과물
- 신작업(Agami Karma) : 지금 이 순간의 선택과 행동으로 새롭게 쌓아가고 있는 미래의 결과물
심리적으로 카르마를 바라봐도 해석이 가능한데요
특정 행동을 반복하면 뇌에 회로가 생기고 성격이 형성되게 됩니다
이 성경적 경향성이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선택을 하게 만들고 결국 비슷한 결과를 초래하는 과정을 카르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사람은 잘 안 바뀐다는 맥락과 비슷하게 됩니다
맨날 누워서 유튜브 쇼츠보고 게으름을 피우는 행동을 반복하면 순간 마음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성격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비슷한 선택을 하게 만들고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죠
그럼 이미 정해진 업보라면 바꿀 수 없는거 아냐?
그렇다고 카르마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이미 정해져있다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철학적 관점에서 카르마의 핵심은 수정 가능성에 있는데요.
과거의 업이 현재의 조건이나 환경, 결과를 초래한 것은 맞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의 나의 판단과 대응, 선택은 다른 사람이 아닌 오직 나만이 결정할 수 있고
심지어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정답이나 오답이 있는 것이 아닌 자유의지이기 때문에
카르마는 언제든 바꿀 수 있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화살이나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업, 조건인 나의 과거의 화살을 맞았을 때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전적으로 자유의지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실수를 했을 때,
운전하는데 누군가 내 앞에 끼어들었을 때,
친구와 의견이 맞지 않아 언쟁을 벌였을 때,
우리는 화를 내며 또 다른 흑업을 쌓을지, 이해와 수용으로 업을 소멸시킬지는 지금 이 순간 나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무언가 잘못하면 벌을 받는다는 위협이나 두려움보다는
당신의 삶은 당신의 선택으로 빚어진다라는 책임감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카르마는 단지 자연스러운 에너지의 흐름인 것이죠
신이 내리는 심판이나 벌 같은 것이 아니라
뜨거운 물에 손을 넣으면 화상을 입는 것과 같은 현상인 것입니다
항상 일이 잘 안풀리거나 결과가 안 좋게 나왔을 때 다른사람을 탓하고 핑계되기 보다는
카르마적으로 그런 결과들은 전부 나의 기본적인 선택과 생각들을 기반으로 초래한 결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탓을 돌리거나 핑계를 대기 보다는
내 인생은 오직 나만이 결정한다는 마음 가짐을 통해
나에게서 원인을 찾아 나를 고치고 개선한다면
앞으로 있을 미래에서는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는 카르마를 알겠는데,, 조금 더 자세히 뜯어보고 싶어
카르마를 조금 더 구조적이고 철학적인 메커니즘 측면에서 한 번 바라보겠습니다
카르마는 단순히 행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각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생각과 의도(Manas) : 생각과 의도는 모든 업의 씨앗이며 특정한 감정이나 의도를 품는 순간, 마음의 호수에 파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 흔적과 각인(Samskara) : 행동이나 생각이 반복되면 잠재의식 속에 깊은 습성(Samskara)이 새겨지게 됩니다. 이는 일종의 심리적인 관성으로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나도 모르게 똑같은 반응을 하게 만듭니다
- 결과의 발현(Vipaka) : 쌓인 습성이 외부 환경과 만나 특정한 사건이나 결과로 나타나는 단계
불교에서도 카르마가 형성되는 통로를 3가지로 분류합니다
1. 신업 : 몸으로 짓는 업으로 살생이나 도둑질, 음행 등 물리적인 행동을 말합니다
2. 구업 : 입으로 짓는 업으로 거짓말이나 이간질, 거친 말, 꾸며내는 말을 말합니다
3. 의업 : 마음으로 짓는 업으로 탐욕이나 분노, 그릇된 견해를 말하며 가장 근본적인 업입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카르마를 바라보면 카르마는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클릭하는 정보(생각이나 행동)가 쌓이면서 알고리즘을 형성하고, 그 알고리즘이 나에게 특정한 뉴스피드나 영상(현실)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우리가 평소 알고리즘과 달리 다른 분야의 알고리즘 영상들을 보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새로운 분야의 영상들을 검색해서 시청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즉, 우리가 클릭하는 정보(생각이나 행동)를 바꾸고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하고 선택해야 우리의 알고리즘, 카르마가 바뀌게 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